잠시 웅크려지내야 할 때입니다.


인간에게 시련을 주는 것은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들었습니다.
제 의지와 관계없이 자꾸만 나빠지는 제 몸에 대해 절망하기 보다는 좀더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회복을 하는 데에 얼마가 더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착실히 머리와 마음을 채우려고 합니다.
나의 인간됨과 세상에 대한 갈망으로 더 멋진 그림들을 그려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이 시기를 지나면 좀더 진실된 나로서 모두를 대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하면서.
1보 전진 5보 후퇴라고 하더라도, 웃으며 나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웃으며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네요.
그동안 모두들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래요.



p.s 9월에 넣었던 공채에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저에게 부족한 것을 확실히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차분히 준비를 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