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6_자기 전 연습

한 색이 아니다.
빛 안에서도 한 색이 아니고, 어둠 속에서도 한 색이 아니다.
역광마저도 한 색이 아니다.
그렇다고 매번 새로운 색을 찍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씩 달리 넣어줄 뿐인데 색이 풍부해진다.
신기하다...
그리고 외곽이 참 중요하다. 살과 대비되는 색으로 딱 떨어져나올 때 비로소 온전한 한 덩어리가 생겨난다.
마치 돌덩이에서 조각품을 캐낸 느낌.

HSB슬라이드에 익숙해져, 붉은 색을 쓰는데 너무 한정적이었다.
자주빛도 매력적인 붉은 색이라는 점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