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23.09.24 루비+진주 귀걸이를 한 가을 아가씨
  2. 2022.03.26 봄맞이 그림: 수선화
  3. 2021.12.26 늦었지만, 세일러문 챌린지입니다 ㅎ
  4. 2016.11.10 <크로커스> 캐릭터 '마리아' 일러스트 6
  5. 2015.12.19 아르피엘 진홍기사단 일러스트 6
  6. 2015.12.18 G-star 2015에 부스현수막용으로 그렸던 아르피엘 일러스트
  7. 2015.12.18 아르피엘에서 그렸던 선생님 NPC 일러스트 5
  8. 2015.12.18 2015 NDC에 참여했던 일러스트 - 'RESTAUTELIA' 4

루비+진주 귀걸이를 한 가을 아가씨

오랜만에 개인작입니다. 꽤 오래 쉬다가 시작하기가 참 어려웠는데 그래도 재밌게 그렸네요. 

보석 디자인을 하다가 어울리는 가을느낌 아가씨를 그려봤어요. 루비 슈가로프컷, 비대칭 월계수잎, 진주, 에멜 쪼꼬미로 구성한 디자인이에요. 목걸이는 '승리의 영광을 영원히'라는 컨셉입니다. 승리를 상징하는 월계수잎 아래로 무한의 궤적을 그리는 원을 이어주고, 영광의 느낌으로 날개를 달아주었어요. 귀걸이에서 시작한 컨셉을 이어서 목걸이에서 확장한 셈이네요.

 

 

 

 


원래는 제 5mm짜리 가넷으로 제 귀걸이를 디자인하다가 저랑은 안 어울릴 거 같은데 아까워서, 어울릴 아가씨를 그려보기로 한게 시작이었어요. 부담없이 그리니 참 재밌네요 :)

 

 

봄맞이 그림: 수선화


트위터에서 '악오'라는 분이 "만두머리에 떨잠단거 그려주세요.."라고 적으셨길래 저에게 요청하신 건 아니지만ㅎㅎ 손도 풀 겸, 봄 기분도 낼 겸 수선화 컨셉으로 디자인해서 그려봤습니다:) 아직 체력이 다 돌아오진 않아서 하루 2~3시간 정도씩 6일에 걸쳐 그렸어요. 참 재밌었습니다!!

('악오'님 트윗 링크: https://twitter.com/AGOH3/status/1504813823525412868?s=20&t=qh0jB73A-ZHFGDZyX2rUGQ )

 

과정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더보기' 펼쳐서 봐주세요:D

더보기

 

머릿속에 만두머리+떨잠이 들어가 있었고, 처음에 막연하게 봄꽃이라고만 생각해서 러프 하나는 버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수선화로 컨셉 정한 뒤 바로 나온 러프입니다. 

 

머릿속으로 막연하게 떠오른 걸 선으로 정리해줍니다. 디자인을 구체화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밑색을 정해줍니다. 전체적인 인상 위주로 잡아주었고, 눈에 하이라이트 위치로 빛 방향을 정해줍니다. 

 

기본밑색에 재질감을 생각해가며 묘사를 진행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에 생동감을 더해줄 요소를 넣어줍니다. 나비처럼 움직임이 있는 생명체도 좋고, 먼지나 혹은 물방울처럼 보이는 흰 점들도 추가해준 뒤 마무리짓습니다. 

늦었지만, 세일러문 챌린지입니다 ㅎ

 

세일러문 챌린지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스케치만 해두고 손을 못 댔었는데,

 

학원 운영을 마무리하고 나니 시간이 생기네요.

 

덕분에 손풀 겸 후다닥 완성해보았습니다. 

 

대지각인데다 완성도는 어느 정도 포기하고 그려서 좀 민망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깊은 고민 없이 즐겁게 그려서 좋았습니다.

 

<크로커스> 캐릭터 '마리아' 일러스트

오랜만에 포스팅 남깁니다. 

저는 현재 '오리진게임즈'라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크로커스>라는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습니다.


<크로커스>는 기존의 게임들과 확연하게 다른 느낌의 아트웍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원화가 '홍지원'님이 잡아주신 마리아의 디자인으로 제가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회사 팀블로그에 자세한 작업 과정을 공개할 기회가 생겨서 제 블로그에도 링크를 공유드려 봅니다. 


기존에 제가 해오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업을 하게 되어서 이 작업 내에서도 약간 헷갈린 부분들도 있지만,

글을 씀으로 인해서 스스로 더 잘 이해되기도 하고 글을 다 정리한 이후에 깨닫게 된 부분들도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링크 타고 가셔서 읽어주시고, 궁금한 점은 언제든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D



"오리진게임즈 팀블로그 '마리아 일러스트 작업과정' 링크"



아르피엘 진홍기사단 일러스트

진홍기사단으로 등장하는 인물 중 남자 캐릭터 '가하르'와 '볼게인'을 담당하여 작업했습니다.

둘은 굉장은 다른 성격이어서 같은 디자인 코드를 가지고 있어도 그리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 상상속의 가하르는 옳고 그름을 떠나 자신만의 정의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는, 신념에 가득찬 인물입니다.

그래서 만약 잘못된 판단을 내리더라도 마냥 미워하기 어려운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상처도 가득 안고 있는, 슬픈 늑대구요.

볼게인은 단순무식한 근육바보같은 느낌이었는데,

호전적인 태도를 감추지 않는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1. 가하르

 

 

 

 

 

 

2. 볼게인

 

 

 

 

(주)엔진스튜디오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G-star 2015에 부스현수막용으로 그렸던 아르피엘 일러스트

2015년 G-star에 G-star에 부스현수막으로 쓰일 일러스트를 제가 담당했습니다.

기존작업자들과 신규작업자들간의 작업방식도 조율하면서, 아르피엘 그림들에 있어 하나의 기준선을 만들자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덕심충만하신 대표님과 얼굴에 깐깐한 동료작업자분들과 제가 삼위일체가 되어 왠지 파워레인저 같은 느낌으로 기합 넘치게 작업했었네요.

여기저기 홍보에도 쓰기 위해 다 각각 따로 분리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개별적으로도 완성해서 합치는 방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았고,

이 그림을 기준선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해 더 멋진 그림들을 그려낼 동료작업자분들의 작업도 기대됩니다+ㅂ+b

 

 

 

 

 

 

 

 

 

 

 

 

 

 

 

 

 

 

 

 

 

 

 

 

 

해당 게시물의 모든 그림은 (주)엔진스튜디오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아르피엘에서 그렸던 선생님 NPC 일러스트

제가 맡았던 선생님 일러스트는 소노라 선생님, 샴 선생님, 롭 선생님 세 분입니다:)

 

 

아래 모든 그림은 (주)엔진스튜디오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1. 소노라 선생님

제가 입사해서 처음으로 그렸던 일러스트인데, 다른 작업자분이 원화작업하신 것을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청순하고, 언제까지나 모두의 성장을 지켜볼 것 같은 포근한 이미지를 생각하며

유저를 바라보며 머리칼을 넘기는 순간을 포착한 느낌으로 잡았습니다.

사실 이 그림엔 "왜 콧구멍을 그리면 안되나요?!"하고 답답해했던...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시절이... 흑역사가... 있었습니다ㅜ

물론 지금은 그 때의 제 명치를 쎄게 후려쳐주고 싶네요 ㅋㅋ ㅜ

입사 후 첫 일러이니만큼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가장 많이 사랑받는 포지션의 선생님을 제가 그리게 되어 참 영광입니다b

 

 

 

 

 

 

2. 샴 선생님

츤츤거리는 매력이 있는 샴 선생님도 '귀소'님이 작업해주셨습니다.

기본 원화에 충실하게 그리려다가, 좀더 저만의 해석을 넣어도 좋다고 해주셔서

까탈스런 성격답게 고급지고 명품쪽을 정갈하게 갖춰입은 느낌으로 곳곳에 명품스러워보이는 것들을 배치했습니다.

손수건은 아예 없던 설정인데,

금방이라도 '씻고는 다니는 겁니까?! 바이러스 퍼트리지 말고 자기관리해주세욧!'이라고 걱정을 독설로 날릴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그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귀여운 토끼모양의 인형이 달린 펜을 보여줌으로써 사실은 귀여운 것과 여성스러운 취미들을 가지고 있다는 단서를 주었습니다.

은근(?) 키 큰 소노라 선생님에 비해 앙칼지고 귀여운 느낌으로 재미나게 작업했습니다b 

 

 

 

 

 

 

 

 

3. 롭 선생님

높은 자존심으로 강한 콧김을 날리며 잘난척 설교를 늘어놓곤 하시는 롭 선생님입니다.

처음에는 전체 다 하얀 빛의 토끼였는데,

회사에 귀여운 동물이라면 사족을 못 쓰시는 한 남자사원분의 주장으로 분홍코와 분홍젤리를 가지게 되셨습니다 ㅋㅋ

좀더 동물형의 NPC들이 많았으면-하고 바라게 만든 선생님입니다 ㅎㅎㅎㅎ

 

 

 

 

 

2015 NDC에 참여했던 일러스트 - 'RESTAUTELIA'

아르피엘만의 스타일에 아직 적응이 덜 된 때인 것이 보여서 부끄럽습니다만,

유저분들에게 청량감을 줄 수 있는 포카리스웨트같은(...) 게임이 되길 바라며 그렸습니다:D

 

 

 

 

 

 

(주)엔진스튜디오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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