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오랜만에 근황 남깁니다. 

2017년은 참 다사다난했네요. 


2017년 초 애정을 참 많이 가졌던 <CROCUS> 프로젝트는 아쉽게도 오픈을 하지 못한 채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그 이후 에이스톰에 입사해서 <최강의 군단> 프로젝트에 합류했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8월 말 퇴사하기로 결정하고 한동안은 자체적으로 방학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컴플렉스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디든 적응할 수 있다는 건 큰 무기이긴 하지만-

첫 회사부터 마지막 회사까지 비슷한 풍의 작업이 하나도 없었던 탓에

작업물만 보면 저라는 작업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스스로 '난 이런 풍이 좋아'라는게 달리 없는 편이기도 했고요. 

그러나 '취향'이 없는 작업자가 보는 이를 사로잡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 세운 목표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어 잘 표현해내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 '분석적인 사고를 통한 작업프로세스'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가능한 형태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선언을 해야 시작이라도 될 것 같아서요. 

2018년에는 조금은 더 부지런히 움직이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그림은 에이스톰을 퇴사할 때 회사분들에게 드릴 인사 겸 작별선물로 후다닥 그렸던 오드리입니다.





Trackback 0 Comment 4
  1. jw 2018.01.05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선미님 그림이나 블로그 잘 보구있어요 ! y///y 아르피엘때부터 NPC 일러스트가 너무 제취향이라 작업자분이 누구인가 관심을 갖고 선미님인걸 알게되었는데 선미님 블로그 글을 볼떄마다 정말 많은 영감과 위로가 됩니다. 제가 위로받았던 만큼, 저 또한 선미님을 응원하고싶습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요 :)~!!

    • sunme 2018.01.05 22:06 신고 address edit & del

      jw님 감사합니다 ㅜㅜ 저라는 사람이 워낙 스스로 장점보단 단점을 많이 보는 편이어서, 모자란 부분을 채우는데 급급하다보니 많은 걸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개인블로그라 찾기 힘들텐데 구석까지 찾아와주신 것부터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것까지 너무 감사하네요. 어디가 맞는 길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찾아나가고, 헤매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 살께요. 감사합니다!!

  2. 풍백 2018.01.16 10: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그림 정말 잘보고있습니다. 어딜 가시던지 어떤 풍으로 그리시던지 다 좋습니다! 멋있어요!!!

  3. 풍백 2018.01.16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풍으로 그리시는게 다재다능하시고 저에게는 여러 스타일에서 선미님 그림의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드는건 선화 느낌이 깔끔하신게 너무 좋습니다.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17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