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나아질 기미가 보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타블렛을 잡았습니다.
그림은 요 앞 그림과 같은 그림이지만 괜히 새 기분 내고 싶어서 따로 포스팅합니다.

오늘 제일 많이 건드린 부분입니다.
근데 어둠을 좀더 많이 눌러줘야할 거 같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머리카락이 깃털 위로 비정상적으로 올라가있네요... 이런.



그리고 예정대로 올빼미를 그려넣었습니다.
얘네도 스케치 수준이네요...


봉은... 토템의식에 쓰이던 봉을 참고 삼아 그릴 생각이긴 한데 거의 맘대로 조각하지 싶네요.
인디언 느낌이라고 해도 참고로 해서 그린 게 없는지라; 오히려 맘대로 그려야 어울릴 거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고민은... 처음에는 배경없이 그냥 인물만 가지고 그릴 생각이었는데
올빼미가 들어가면서 공간이 생겨버려서 배경을 넣어야할 듯한 압박이 오네요.
문제는... 남자의 왼쪽으로 반사광을 좀 격하게 주는 바람에 저 빛 두개가 자연스레 녹아들만한 배경이 생각나지 않는 다는 겁니다.
뭐, 어찌 되겠지요... (생각없이 그리다 보면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네요.)
정 안되면 앞에 올빼미를 빼서 크롭하면 되긴 할 거 같구요.



그리고... 제 블로그 타이틀이나 만들어볼까 싶어서 깔짝대다가 이런 이미지를 대충 그려보긴 했는데,
'나 노는 녀자임, 아무나 컴온'이라는 느낌일까 싶어서 쓰지는 못하고 엿다 올려봐요.
아니 뭐랄까... 저 'sunmeism'때문에 그런 느낌이 든달까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