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8
왜이리 잠이 많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생활 내내 너무 잠을 안 잔 게 지금 몰려오는 걸까요;
분명 6시간 자고 일어났는데 밥 먹고 다시 6시간을 자버리는 이 상황은...
게다가 일어나면 한 3,4시간은 멍-
내일부턴 낮에 오는 졸음을 이겨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기름병이라고 해야하나... 그거 대충 형태 잡고 이것저것 그려봤어요.
기름통은 걍 막 그린 그대로 방치... ㅋㅋㅋㅋ
+20090517
또 한번의 아침형인간되기 시도는 무산이 되고, 뒤늦게 다시 그림에 손 댔네요.
이 여자 손에 기름병을 들려줄 생각이었는데, 그 병을 더 제대로(병 갯수도 여러개) 그려보자 싶어서 지금 스케치 중입니다.
기본형 손대다가 이거 뭐한 게 있다고 귀찮아져서 ㅋㅋㅋㅋ 방금 전 다듬은 것까지만 올려두고 갑니다.
딴 거 그려보고 싶어져서 ㅋㅋㅋㅋ 스케치하고 최대한 빨리 자려구요.
오늘 아프리카에서 그림방송하시는 분들 방송을 두번 정도 봤는데,
역시 그림은 엉덩이로 그리는 거 같더라구요.
그림 하나에 30시간씩 하신다는 말 듣고 깜놀... 저도 어쩌면 그 정도 걸릴진 모르겠으나 매일 매일 찔끔찔끔 하니까요 ㅋㅋ
뭐랄까 그 시간이 실감이 안 난달까요. 보니까 그 분들은 하루 죙일 그 그림만 잡고 하시는 거 같던데... 신기하더라구요.
음. 대성하려면 그래야하겠죠... 음... 뭐.. 저도... 치X만 아니었더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간 그림 그리시는 분들 방송 켜두고 같이 그리니까 뭔가 음악도 듣고 좀 덜 외로운 거 같더라구요.
아프리카 방송 애청하려구요 ㅋㅋㅋ
드디어 개인작업 재개네요.
한복을 뜯어고쳐서 디자인해보고 있습니다.
색을 색동저고리처럼 다양하게 해보려다가 좀 가라앉힌 분위기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검정+빨강으로 발라봤습니다.
붉은 색이 너무 많나 싶기도 하고... 다듬는 중입니다.
게임 원화/일러스트 쪽으로 가야겠다-라고 마음 먹은지 그리 오래 되진 않은지라 많은 것들에 부딪히고 있는데
그 중에 제일 큰 하나가 '디자인'입니다.
아무리 디자인과를 나왔다고 하더라도 의상 쪽이나 캐릭터를 그린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어떤 것들을 어떻게 조합해야할지 그릴 때마다 고민이 되네요.
이전에는 가볍게 훑어보았던 다른 사람들의 그림들을 이제는 어째서 저렇게 그렸을지 생각해보곤 합니다.
예전에 입시미술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칠 때 '옷 고르는 기분으로 색을 골라봐라'라는 충고를 하곤 했었는데,
정작 저 자신은 옷을 고르는 센스가 완전 0이기 때문에 이제와 그 말을 떠올리고 제대로 해보려 해도 좀처럼 감이 안 잡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에게 저 얘길 한 건 서울 애들이 참 옷을 잘 입는다고 항상 생각했었기 때문이죠...)
저 말 해주자마자 '알겠어요, 선생님!'하던 애들... 걔넨 천재였군요. 더 많이 칭찬해줄껄...
여하간 그래서 디자인에 대해서 공부 혹은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데,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도저히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쇼핑몰들을 여기저기 돌아보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는게 완벽히 제 것이 될진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아침형인간인 사람들. 정말 존경합니다...orz
아무리 아침형이 되려고 해도 아침 먹고 나면 잠이 와서 쓰러져 오후 3,4시까지는 쭉 자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