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하하


서울만 다녀오면 매번 이렇습니다.
몸살끼가 보인단 핑계로 하루 종일 자다가 뒤늦게 일어나 크로키, 사진모작 말고 그냥 낙서처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페인터의 Artist's oil 중에 wet brush가 눈에 띄여서 그걸로 놀아봤습니다.
가끔은 인체고 뭐고 그냥 느낌대로 막 발라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재밌으니까요 ㅋㅋ




다른 것보다 정말 타이포그래피는 어렵군요.
폰트 고르는 것도 어렵지만, 어울리는 색을 찾는 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저것보다 훨씬 강렬한 주황을 써봤는데... 그림이고 뭐고 글자에만 시선이 가서 적당한 지점을 찾느라 진땀 뺐습니다.
타이포그래피도, 색채학도 제대로 공부를 해야할텐데 갈 길이 구만리군요!

원래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았는데, 음... 차라리 아무것도 안 집어넣는 편이 나은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ㅋㅋ
눈물나는 편집능력...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