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인체공부


A.루미스 씨의 책은 사실 너무 지루해서 약 2년간 방치해두었다가 다 보는데도 6개월 넘게 걸렸는데
B.호가스 씨의 책은 리드미컬하게 읽히는 군요!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기간 동안 B.호가스 씨의 「다이내믹 인체 드로잉」이라는 책을 베껴그렸습니다.
반 정도는 베껴간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좀 남았네요. 므ㅏ



어쨌든 재밌습니다. 이번 주 안에 책 다 떼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서양복식사」, 「드림위버8 무작정 따라하기」, 「몰입」,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등등을 읽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컬러리스트」,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 「불공평하고 불완전한 네덜란드 디자인 여행」, 「기호학으로 읽는 시각디자인」등 을 읽을 예정입니다. 「컬러리스트」는 색채학 관련해서 자격증이 있는데, 그 자격증 위주의 이론서입니다만... 아무래도 색에 많이 약한 편이라 제대로 파악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다시 꺼냈습니다. 색채학 강의를 들은 적이 있으나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는 방임형 교수님이셨어서 남은 건 결국 이 책 하나네요, 하하. 수업을 더 철저히 들을 걸 그랬습니다. 결국엔 다들 통하는 것인데... 좀더 철저히 디자인 감각을 배웠더라면 게임 그래픽에서도 좀더 쉽고 똑똑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음...

책을 읽는다고 다 머리에 남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두뇌성능에 자신있지 않은 이상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를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요. 흐.

요런 것들을 대충 끝내고 나면 다시 질서의 세계 여왕님을 그리려구요.
어정쩡한 상태로 디자인하려니 어정쩡한 모양새가 될 결과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안 되겠더라구요.
얼마나 나아졌다고 금새 좋은 걸 막 뽑아내겠냐만서도... 그래도 최선을 다 하고 싶습니다.


+
아... 인터넷을 하다가 보게 된 영상인데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수족관이랍니다.
일본 오키나와 츠라우미 수족관이라네요.
보고 있자니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돈 열심히 벌어서 언젠가 가보고 싶네요.
사실 한국 코엑스의 아쿠아리움이었나... 거기도 가보고 싶었으나 입장료가 3만원인가 그래서 못 가봤어요ㅠㅠ
물 속은 왠지 편안한 느낌일 거 같죠.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궁 속 느낌이 바로 저런 걸까 싶기도 하고...
가끔씩 저는 바다로의 회귀본능을 느끼곤 한답니다. (수영을 못 해서 실제로 들어가면 큰 일 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