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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수술을 하고, 겸사겸사해서 하계휴가도 쓰고 오늘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요새 누드크로키하러 주말마다 다니는데... 밤샘한 다음날 갔더니 걍 손이 막 가더라구요.
근데 그게 의외로 괜찮은 거 같아서 그 감각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제정신으로는 아직 힘들긴 하네요. 그래서 일부러 아예 한 선만 이용하려고 합니다. 근데 매우 마이 어렵네요.
틀리면 고치려는 성격이 남아있어서... 걍 막 질러야할 거 같은데. 손에 익어야겠죠.
그리고 배경으은... 덩어리만 치고 끗 ㅋㅋ
나에게 던지는 오늘의 한마디
사는이야기 2011. 8. 3. 12:19
내참.
그림을 잘 못 그리는 것보다 '많이 안 그린다'는게 스트레스라니,
나도 참 '지랄도 풍년이다'
(그렇다고 내 실력에 만족하고 있다는 건 아니구염)
L.D.Austin이라는 사람 얼굴 그려놓은게 느낌이 재밌어서 비슷한 느낌으로 따라해봄...
근데 좀더 각진 브러쉬로 막 잘 해놨던데, 그 사람에 비해서 한참 부들부들하네요.
좀더 해봐야 알 거 같음.
근데 좀더 각진 브러쉬로 막 잘 해놨던데, 그 사람에 비해서 한참 부들부들하네요.
좀더 해봐야 알 거 같음.
나는 '노력쟁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뭐랄까... 잘하진 않지만 '노력쟁이'라는 것 같다 ㅋㅋ
언젠가는 실력도 좋은데 '노력쟁이'이고 싶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의 그 노력이라는게 너무 하찮아서
그 '노력쟁이'라는 말을 듣는 것조차 너무 황송하다.
그래서 그 말을 듣는데 부끄럽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토익공부를 시작했다.
토익점수를 달리 쓸 데가 있는 건 아니고,
막연히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데
나라는 사람이 숫자를 눈으로 직접 봐야 활활 타오르는 타입이라...
좀 미련한 듯도 하지만 영어 공부를 이렇게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도메인을 질렀다.
중학생 때부터 내 홈페이지를 갖고 싶었지만,
주변에 미적 감각이 뛰어난 이들이 너무 많아서 괜히 비웃을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참 바보같다.
그래서 일단 질렀다.
한두달 안에 대강 만들 예정이다.
홈페이지 만들줄 모르지만, 어떻게 되겠지 뭐.
요즘엔 뭐든 지르는게 중요한 거다-라고 생각한다.
일단 주소는 http://www.sunmeism.com/ 입니다.
우선 이 블로그랑 연결해놨어요.
평생 이 주소를 통해서 내그림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126389415321015차 질풍노도의 시기
사는이야기 2011. 6. 19. 03:16
...의 결론은
대강 요정도.
결론이라기 보다는 생각들의 나열에 가깝지만.... 음. 정리인 셈 칩시다.
위 아 더 월드. 위 아 더 칠드런. 피쓰. 셰키.
그래도 적고 나니 머리가 반쯤 가벼워지네요. 아, 이제 자러가야지.
20110616_자기 전 연습
내 그림/연습장 2011. 6. 16. 01:05
한 색이 아니다.
빛 안에서도 한 색이 아니고, 어둠 속에서도 한 색이 아니다.
역광마저도 한 색이 아니다.
그렇다고 매번 새로운 색을 찍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씩 달리 넣어줄 뿐인데 색이 풍부해진다.
신기하다...
그리고 외곽이 참 중요하다. 살과 대비되는 색으로 딱 떨어져나올 때 비로소 온전한 한 덩어리가 생겨난다.
마치 돌덩이에서 조각품을 캐낸 느낌.
HSB슬라이드에 익숙해져, 붉은 색을 쓰는데 너무 한정적이었다.
자주빛도 매력적인 붉은 색이라는 점 잊지 말자.
빛 안에서도 한 색이 아니고, 어둠 속에서도 한 색이 아니다.
역광마저도 한 색이 아니다.
그렇다고 매번 새로운 색을 찍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씩 달리 넣어줄 뿐인데 색이 풍부해진다.
신기하다...
그리고 외곽이 참 중요하다. 살과 대비되는 색으로 딱 떨어져나올 때 비로소 온전한 한 덩어리가 생겨난다.
마치 돌덩이에서 조각품을 캐낸 느낌.
HSB슬라이드에 익숙해져, 붉은 색을 쓰는데 너무 한정적이었다.
자주빛도 매력적인 붉은 색이라는 점 잊지 말자.
201100615_업무 전 연습
내 그림/연습장 2011. 6. 15. 12:08
음... 노란끼 도는 피부를 보면 좀 고무 같아서 싫었는데...
문제는 피부 기본색이 아니라, 어둠에서 어떤 색이 감도는지, 밝은 부분에서 어떤 색이 감도는지,
그리고 맺고 끊음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
참... 나도 생각해보면 그림 몇 장 그려보지도 않은 게, 머릿속에 고정관념이 많이 박혀있는 듯.
좀더 깨부수려면, 일단 더더더더더더 많이, 많이, 많이 스케치든 채색이든 모작이든 해봐야겠다.
문제는 피부 기본색이 아니라, 어둠에서 어떤 색이 감도는지, 밝은 부분에서 어떤 색이 감도는지,
그리고 맺고 끊음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
참... 나도 생각해보면 그림 몇 장 그려보지도 않은 게, 머릿속에 고정관념이 많이 박혀있는 듯.
좀더 깨부수려면, 일단 더더더더더더 많이, 많이, 많이 스케치든 채색이든 모작이든 해봐야겠다.
20110615_자기 전 연습
내 그림/연습장 2011. 6. 15. 01:42
쓸데없이 진지한 건 내 단점이기도 하지만 흔히 찾아보기 힘든 장점이라고 생각하니까...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뚜렷하고, 아카데믹한 부분은 그림에 있어서 최종적으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리라 믿으니까
게임원화/일러스트와 순수회화가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분명 같이 공유하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좀만 더 공격적으로 도전적으로 나아가라는 뜻으로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딸기농장님 말대로 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땐 바꿔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윌리엄 부궤르의 색감을 공부해보려구요.
내식대로 바꿔서 따라 그려보기-랄까요.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뚜렷하고, 아카데믹한 부분은 그림에 있어서 최종적으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리라 믿으니까
게임원화/일러스트와 순수회화가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분명 같이 공유하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좀만 더 공격적으로 도전적으로 나아가라는 뜻으로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딸기농장님 말대로 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땐 바꿔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윌리엄 부궤르의 색감을 공부해보려구요.
내식대로 바꿔서 따라 그려보기-랄까요.
발전하는 게 느껴지지 않아도 한발자국씩 더 내딛기.
그리고 연습이 아닌 내그림도 손발이 오글오글하든말든 계속 스케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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