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에 해당되는 글 229건

  1. 2009.08.28 20090828 4
  2. 2009.08.19 므하하 6
  3. 2009.08.17 고등학생 시절의 글들을 찾았습니다. 6
  4. 2009.08.16 20090816 4
  5. 2009.08.15 20090815
  6. 2009.08.14 달력을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군요. 2
  7. 2009.07.23 비가 오네요 6
  8. 2009.07.19 Queen_20090718+20090717+20090715+20090713+20090712+20090711+20090710+20090709+20090708 22
  9. 2009.07.07 20090707 4
  10. 2009.07.02 오뉴월에 감기 걸렸습니다. 6

20090828


오늘 제 친구가 귀여운 고양이가 밥을 냥냥냥 가르릉대면서 먹는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역시나 너무나 사랑스럽더군요;ㅂ;
키워본 적은 없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ㅋㅋ 게다가 애기라니;ㅂ;
그래서 막 따라하면서 귀엽다고 난리 쳤더니 ㅋㅋㅋ



뭐 임마?
반만큼만 귀여웠어도 뭐?
(...)
이래뵈도 내 남자친구 수이도 있다고...(아... 수이 맞지? 니 남친은 철이, 은지 남친은 영이, 내 남친은 수이 ㅋㅋㅋㅋㅋㅋ)
왠지 별명이 스시일 것만 같은 내 남친은 잘 자라고 굿나잇 콜 해줌. 운동도 같이 나감.
(상상속의 그이 아님. 아닐 것임. 아닐 거라고 믿고 있음ㅋㅋ)
(그치만 굿나잇 콜이라니 실제라면 엄청 귀찮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임마. 너, 그래 너. 잊지 않겠습니다.




24일부터 27일, 어제까지 알바 작업을 했습니다.(사실 작업 시간을 생각하면 하루 정도는 그냥 날린 셈이지만요 ㅋㅋ)
삽화 알바 일인데... 생각보다 쉬우면서도 은근 어렵네요.
제일 어려운 건 역시 커뮤니케이션인 거 같습니다.
저에게 당연한 일이 저 쪽에선 물어봐야할 일이 되고,
피드백을 2,3주만에 준다거나 ㅋㅋ 하는 일들 때문에요.
제가 아무리 졸업을 했어도 저 쪽분은 교수님이신지라 마치 학생한테 일 시킨 것처럼 되어가네요.
음. 뭔가 익숙해져서 제가 미리 이리저리 확실히 해뒀더라면 괜찮았을 문제들인 거 같기도 한데...
처음이라 그런 거라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그래도 그렇지 처음 일 연락와서 포폴이랑 시안 보냈던게 5월이라구요, 무려 5월!! 그걸 지금까지 끌고 오게 하다니...)
빨리 끝내고 확 제 작업에만 빠지고 싶은데 이렇게 간간히 외도하게 해주시네요 ㅋㅋㅋ

여하간 오늘 손 푼 겁니다.
요 앞번에 손 풀었을 때보다 훨씬 굳은 거 같은 이 기분은 뭐... ㅋㅋ 속도도 엄청 느려진 거 같네요.



사진 모작한 건 그리스 어딘가의 비밀 해변이라네요. 배를 타고 가야지만 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배 타고 갔다가 갑자기 폭풍이라도 치기 시작하면... ㅋㅋㅋㅋ)
바위는 어렵군요! 그렇습니다. 어렵습니다.
그리고... 좀 완성도 있게 파는 걸 시도해보다가 점차 시간을 줄여나가야하는 걸까요...
30분으로 제한 하다보니 하다가 만 듯한 이런... 완성도가 낮으니 뭔가 보람도 낮고 ㅋㅋ
하긴 뭐 보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색감과 기본적인 빛이랑 자연 형태를 보기 위해 시작한 거니까요...
이 정도 수준이라도 저로서는 재밌긴 합니다. 흐흐.


여하간 여기까지 올리고 다시 자유 드로잉 해보러 갑니다.
오늘 안에 수확물(?) 더 있으면 다시 올리러 올께요.

므하하


서울만 다녀오면 매번 이렇습니다.
몸살끼가 보인단 핑계로 하루 종일 자다가 뒤늦게 일어나 크로키, 사진모작 말고 그냥 낙서처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페인터의 Artist's oil 중에 wet brush가 눈에 띄여서 그걸로 놀아봤습니다.
가끔은 인체고 뭐고 그냥 느낌대로 막 발라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재밌으니까요 ㅋㅋ




다른 것보다 정말 타이포그래피는 어렵군요.
폰트 고르는 것도 어렵지만, 어울리는 색을 찾는 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저것보다 훨씬 강렬한 주황을 써봤는데... 그림이고 뭐고 글자에만 시선이 가서 적당한 지점을 찾느라 진땀 뺐습니다.
타이포그래피도, 색채학도 제대로 공부를 해야할텐데 갈 길이 구만리군요!

원래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았는데, 음... 차라리 아무것도 안 집어넣는 편이 나은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ㅋㅋ
눈물나는 편집능력... orz


고등학생 시절의 글들을 찾았습니다.


짐정리를 하다가 보니 오래된 노트들과 연습장이 많기도 하더군요.
그 중에는 수업시간에 필기한 것들이나 수학 문제를 푼 것들도 있었지만 만화 스토리를 적어둔 노트도 있었고, 실제로 조금씩 작화를 해둔 것들이나 콘티들도 있었지요. 그리고 그 시절의 작문들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글을 잘 적지 않지만... 그때만 해도 나름 제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을 재미있어 했었습니다.
이래뵈도 고등학교에서 산문 문예창작 동아리 회장이었거든요. ㅋㅋ
물론 작문 실력이 아니라 선배언니들이 좋게 보아주신 덕에 맡은 자리였지만요.

여하간 그 시절에 적은 것들이나 그린 것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 시절, 청소년 특유의 냄새가 나거든요.
필요 이상으로 한 문제에 고민을 하기도 하고, 또 얼핏 비장하기도 하구요.
그때의 감성이 느껴지면서... 그러면서도 그 시기를 지나와버린 지금에 와 읽어보고 있자면 정말 풋내가 나서 웃음이 나네요.
그러면서도... 역시 저랄까. 어두운 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구요. ㅋㅋ

내일, 아니 벌써 오늘이네요. 8월 17일에는 병원 때문에 서울에 갑니다.
(연락이 닿는 사람이 있다면 양꼬치라도 같이 먹고 싶은데... 주말이라 사람들도 메신져에선 보이질 않네요.)
괜히 17일 분의 포스팅이라고 치고 이 부끄러운 글들을 몇 개 올려봅니다.
읽으실 분들만 펴서 읽어주세요. 사실 저도 올리면서도 부끄러워서요 ㅋㅋㅋㅋㅋ






20090816

페인터에 마커펜 느낌의 브러쉬가 있어서 그걸로 크로키를 해봤습니다.
사진모작은... 30분 제한으로 하려다보니 이것저것 브러쉬를 섞어 쓰게 되네요.




알바로 하는 삽화 작업을 재개하려는 중인데... 이런 느낌으로 그려보고 싶은데 이런 느낌은 엄청 저한텐 어렵네요.
전 슥슥 긋는 거 자체를 어려워해서요... 어쩌다 맘에 들게 나온 겁니다. 으헝...

20090815


손풀기 들어갔습니다.
크로키랑 사진모작 각각 30분씩 했네요.
제대로 풀리려면 한참 걸리겠네- 싶긴 한데 또 어찌보면 평소에 그리 막 열심히 하던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하고...
허... 눈이 안 좋아진 거려나요.orz...
확실한 건 안 그래도 느린 속도가 더 느려졌네요. 망설이는 게 많아졌고...

여하간 대충 여기까지 하고... 삽화알바 작업하러 갑니다.
오후에 스을 일어나서 밍기적대다가 이제야 손풀기가 끝나다니...
삽화 8장만 그리면 되는데 좀 빠릿빠릿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이건... 6월달에 그려놓고 안 올린 사진모작... 레이싱모델이었던 것 같습니다. 30~40분 걸렸던 듯.
막판에 sharp툴로 문지른게 너무 보이네요 ㅋㅋ...orz)

(오늘 한 사진모작. 붉은 땅이 참 신기했는데 색을  제대로 못 집어냈네요. 그나마 두 처자 사이에 보이는 색이 가장 가깝습니다.)

(painter 프로그램에 있는 brush를 살펴볼 겸 해서 테스트해본 겁니다. Real Tapered Round라는 이름 이었던 것 같습니다.
꿈에 나온 처자를 그려봤는데... 제 허리춤에 등을 보인채 앉아 있었드랬죠.
얼굴 좀 보여줬으면 좋았으련만 그냥 하악하악하고 있었답니다.
붓선 느낌 내려다 너무 빈약하게 그려놔서 괜히 느낌 채우느라 '夢'을 집어넣었습니다.)

달력을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군요.


그림을 마지막으로 손댄 날짜를 세어보니 얼추 한 달이 가까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몸이 안 좋은 걸로 시작하다가, 뒤엔 무기력을 동반해서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져버린 탓에 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방을 옮기고 도배도 하고... 이것저것 짐정리를 해야 했어서... 이것저것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다 해결되었습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 매우 기쁠텐데 아직 그렇진 못하네요.
바뀌려고 노력을 해도 다시 원점으로 번번히 되돌려지다보니 솔직히 조금 버거운 상태입니다.
중간중간 눈물이 나기도 하고, 울컥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되지도 않는 욕도 해봤다가 노래도 불렀다가...
원인이 있는 거 같기도 하지만 또 없는 거 같고 내 팔자인 거 같고...
누군가 구해줬으면 싶다가도 절대로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으면 싶기도 하고...
게다가 악몽시즌이 되돌아 왔는데...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나면 두통이 심해져서 아스피린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웃기지만... 요즘에는 이상한 소리들도 귓가에 들리네요.
어떻게 생겼는지 알 바 없는 멍들은 사라지지도 않고...
짐정리를 하다가 찾아낸 타로카드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니 self-control을 잘 하라고 나오는데...
겨우 다시 시작한 작업을 아부지가 집 전체 퓨즈를 내려버리는 바람에 날려버리고선
그 뒤론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서... 이게 또 조절이 안되네요.
계속 울컥대는 뭔가가 있어서... 소리를 지르고 싶은데 막상 지르려고 하면 아무 소리도 안 나오고
왠만해서는 식욕이 사라지지 않는 사람인데, 요즘엔 밥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

정말 힘들긴 한데, 사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해결해줄 수 있는 종류의 일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애저녁에 알고 있었고...
이런 얘기 꺼내봤자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도 알지만
정말 아주 조금은 나아진 거 같아서, 입밖으로 꺼내고 나면 좀더 괜찮아질까 싶어 이렇게 지껄여봅니다.
다행인 건, 이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 정도네요.
상황이 괜찮아지면 거짓말처럼 괜찮아질 거 같기도 한데... 그렇다면 이건 꾀병이라는 얘기가 되는 거겠죠 ㅋㅋ

여하간 손이 많이 답답해서 낙서를 해봤습니다.
삽화 알바를 빨리 마무리 짓고 원래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능하다면 내일부터 시작하려구요.



비가 오네요


친척 결혼식에 다녀온 뒤로 몸살인 건지, 더위를 먹은 건지 지쳐 쓰러져 기절상태였습니다.
3,4일을 그냥 날린 셈인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라곤 하지만 하던 일이 미뤄지는게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더라구요.
오늘도 사실 거의 멍하니 그냥 보내버린 참이거든요.
그런데 저녁 먹을 겸 내려갔다가 마당에 잠시 나갔는데 때마침 비가 내리더라구요.
올해 첫 비는 아니지만, 더위에 지친 다락방 인생이다보니 오늘 내리기 시작한 비가 너무 반갑네요.
손을 뻗어서 팔에 묻은 빗방울들을 보다가 그대로 앉아서는 하늘을 올려다 바라봤는데,
사방에 빗소리와 흙내음이 가득했습니다.
태양의 열기를 품고 있던 시멘트 바닥은 빗방울이 부딪히자마자 찌르르-하고 벌레울음소리를 내고,
공사현장에 쓰이던 아버지의 플라스틱 통에 부딪히는 빗소리,
둥글레 잎줄기에서 나는 빗방울 소리,
동백나무 잎에서 나는 소리,
마당 건너편 세차장의 양철지붕에서 나는 소리 등 모두가 제각각 "나 여기 있어요"하는 것 같아서
꽤 오랫동안 그 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아마 눈이 보이지 않았더라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날은 비오는 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비는 습한데 공기 중에 나는 흙냄새는 매우 메마른 그것이었습니다.
크리스챤 디올의 DUNE이라는 향수가 있습니다.
제가 향수를 모은다거나 평소에 향수를 뿌린다거나 하진 않지만, 언젠가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향이 있다면 저 DUNE이거든요.
첫 향은 싫지만 시간이 지나면 메마른 느낌의 향이 나는 것이, 마치 하늘과 같은 색으로 짙게 물든 붉은 사막이 연상되는 향입니다.
DUNE이 그야말로 고운 모래의 사막이라면 오늘 맡은 흙냄새는 마치 식물 줄기를 비틀었을 때 나오는 생즙같은 느낌이랄까요...
메말랐지만, 뭔가 날 것이라는 느낌에 쎄-한 것이 아마도 여름의 열기를 품고 있어서인 듯 합니다.
오늘 맡은 이 흙냄새도 듄 만큼이나 맘에 들었습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비오는 날은 수없이 있었지만, 흙냄새를 이렇게나 강렬하게 기억하게 한 날은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래서 작업이 도대체 언제쯤 기분 좋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흐흐... 정신차리게 야단 좀 쳐주세요...)

Queen_20090718+20090717+20090715+20090713+20090712+20090711+20090710+20090709+20090708

 

-_- 이걸 진행중이라 불러야할지 모르겠네요.
컨셉쪽으로 끝까지 파보는게 목적이었는데... 이리되면...

이제 이상한 부분 모조리 파악하고 어중간한 부분 안 냅두고 제대로 모양 잡아볼 겸 선화 들어갑니다.
어차피 느린 손이니 완전 초 느려진 셈 치고 해보죠 뭐 ㅋㅋ...


그나저나 내일 친척 결혼식에 갑니다.
가는 건 좋은데, 제가 입을 거긴 하지만, 블라우스 하나 고르러 2시간을 끌려다니다니...orz
나이 25에 강제로 씻김을 당하고... ㅠㅠ
근 1년만에 치마 입을 일을 생각하니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하아...


20090707


뭔가 새로운 걸 시작했습니다.
뭐가 나올지도, 거기에 만족할지 어떨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해보려고 합니다.
뭐, 불안해하기만 하는 것보단 뭐라도 하면 되겠지요.



일단 막 프로젝트 진행할 거 떠오르는 대로 낙서도 해보고




막 설정 같은 거 자유롭게 써내려가보기도 하고



걍... 운동나가기 직전에 낙서처럼 실루엣 하나 잡아보고 그랬습니다.
쓰일지는 모르겠으나 ㅋㅋㅋ



뭐가 나올지 몰라도 애정을 가지고 신나게 하면 되겠지요.
몰라요 몰라. 잘 하는 짓인지는 몰라도 잘 나올 거라 생각하겠음. 넵.





생활계획표도 짰어요~ 사실 이대로 될 거 같지도 않지만 수면시간 하나는 반드시 지킬거라 맹세하면서 짰습니다. ㅋㅋㅋㅋ

오뉴월에 감기 걸렸습니다.


살려주세요.. 머리가 띵함 ㅋㅋ
크로키야 계속 해왔지만... 손이 굳은 거 같음.
망할 놈의 감기...

---------------------------------------------------------------------------------------------------------------------------
이미 7월이긴 하지만 6월 말에 걸린 거니까... 전 오뉴월에 감기 걸린 거고,
오뉴월에 감기는 바보도 안 걸린다고 했으니 전 바보보다 못하거나 더한 인간인가보죠orz
여하간 이렇게 말을 하고 앉은 이유는 거의 다 나은 상태여서 정신이 확 돌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멍 때리면 모니터만 보고 있던 지난 며칠 간을 보내고 나니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날은 여전히 덥고, 코속은 여전히 감각이 없고, 주시력인 오른쪽 눈은 징-하고 아픈데
뭐 하루이틀 일이 아니게 되다보니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놀래서 쉬고, 감기 때문에 멍해서 쉬고, 감기 때문에 멍한 건 그래도 나아졌으니 뭐라도 해야겠죠.

사실 걍 하면 되는데 왠지 마음을 다 잡아야할 거 같아서 요렇게 주절대는 겁니다. 흐흐...
오늘도 그린 거 있으면 바로 올릴께욥.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 23 next